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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와 촛불세력에 의한 낙인찍기 ...“부끄러운 줄 알아라”

구체적인 이유를 찾기는 힘들지만 부끄러움의 정서는 상당수 국민을 지배하고 있어



정서는 오랜 시간의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전신체적인 경험의 집합이다.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민적인 부끄러움은 감정이 아니라 정서다. 그렇다면 정서가 감정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감정적인 가해로 인한 스트레스  신체 각 부위에서 가해 종류에 해당한 화학.전기 전달물질 생성  혈관 또는 신경계 뇌에 전달 뇌에 저장된 과거 정서의 기억을 활성화 해당 기억부위에서 신경화학 물질 분비 신경화학 물질의 분비 양식에 근거하여 정서를 식별하고 같은 정서를 강화하여 정서 형성

 

이때 연상 대뇌피질의 작동기억은 무의식적인 전기.화학 물질의 메시지를 해독하여 의식적인 감정으로 전환시키는 슈퍼컴퓨터 역할을 한다. 많은 종류의 정서는 단순화 및 재 분류 과정을 거쳐 유사한 정서끼리 좀 더 복잡한 2차적인 정서를 형성한다. (적개심/원한/증오/적의/분노/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정서들 비용서)

 

정서가 감정과 다른 것은 2차적인 정서로까지 형성된 슬픔에 빠지게 되면 개그콘서트를 보며 깔깔대고 웃는 순간에도 여전히 슬픔이 그 사람을 지배한다는 점이다. 정서는 전신적인 현상으로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사고과정은 신속하지만 전기.화학물질의 전달은 느리게 반응한다.


세월호나 최순실 사태는 부끄러움/적개심/증오 등의 부정적인 정서들이 강화되어 비용서라는 제2차적인 정서로 국민들 의식 속에 자리잡은 상태라고 진단할 수 있다. 이러한 전국민적인 비용서의 정서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은 지대했다. 이번 최순실 사태도 마찬가지다.


"세월호 → 비 용서의 정서 형성 → 최순실 사태 → 비용서의 정서 강화"


최순실 사태가 일어나자 전교조는 10월 30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겨례신문에 보도된 성명서의 제목은 학생들 보기에 부끄러운 하루하루가 지나고 있다”라는 것이었다. 


11월 7일 오마이뉴스는 경남학부모 2344명이 발표한 시국선언을 보도했다. "부끄러운 짓은 당신들이 했는데 우리가 왜 부끄러운가?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11월 12일 오마이뉴스는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민중총궐기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성심여고와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부끄러운 짓은 당신들이 했는데 우리가 왜 부끄러운가?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한 사실을 보도했다. 


1월 14일 오마이뉴스는 네덜란드에 사는 기자의 지인이 지난 대선에 박근혜를 지지했기에 부끄럽다고 말한 사실을 보도했다.


전교조와 오마이뉴스에 의해 시작된 "부끄러운 줄 알이라" "창피한 줄 알아라" 캠페인은 촛불세력과 정치권으로 옮아붙었다.


11월 13일 중도일보는 박근혜정권퇴진세종행동본부세종시 표지석도 부끄러우니 철거하라며 대통령 친필 휘호로 새긴 세종시 표지석에 계고장을 붙였다고 보도했다.


11월 25일 뉴시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이 청와대의 비아그라 대량구매가 해외 언론에서도 가십거리가 된 데 대해 "입에 담기 부끄러운 사실이 밝혀지면 질수록 부끄러움의 몫은 죄 없는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개탄했다고 보도했다.


12월 7일 매일경제 문화부장은 칼럼에서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탄핵 과정에서 해외동포들은 고국의 일부 정치권력이 저지른 부정과 일탈에 왜 우리가 부끄러워해야 하느냐고 한탄했다”고 기술했다.


1216일 한국일보는 박근혜 태통령상 부끄러워 거실에서 치웠죠라는 제목으로 서초구의 한 중국음식점 사장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1231일 오마이뉴스는 대구에서 열린 내려와라 박근혜시국대회를 소개하는 기사에서 이채령(영남대, 22)씨가 영남대학교에 짙게 드리운 박근혜의 그림자와 학내의 온갖 비리들이 부끄러워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비 용서의 감정이 강화되어 '정서'로 형성되고 나면 사실관계는 중요하지 않아...

관련된 단어만 들어도 저절로 비용서의 온갖 신경전달물질이 전신체적인 현상으로 나타나"


지난 두달 여 기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촛불세력의 논리의 흐름이 어렵지 않게 읽힌다. 전교조에서 시작한 보수우파에 대한 낙인찍기, "부끄러운 줄 알아라" "창피한 줄 알아라"는 구호는 상당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과 함께 보도된 부끄러움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분석해보면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와 선동에 의한 착시효과임을 알 수 있다. 위에 소개한 기사들 속에 나타난 부끄러움의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아래에 모아보았다.


내가 대통령 되면 보톡스 시술 안 받겠다.”

내가 대통령 되면 길라임이 되지 않겠다

박근혜는 수감되어 있는 최순실의 연락을 기다리지 말고 빨리 사퇴하라

비아그라 대량구매가 해외언론의 가십이 되었다. 청와대가 이럴 줄 몰랐다

대법원장이 사찰을 당했다 이게 나라냐?”

마약 중독 대통령이란 상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삼성이 최순실의 집사노릇

"지금의 우리 현실은 대통령부터 모든 정치인들이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것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

영남대가 박정희에게 강탈당한 대학

박근혜-최태민 관계, 대부분 ‘19에 해당되는 얘기가 많다

최순실의 학사농단·교권침해 사건에 대해 엄정한 조사와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

 

독자들이 생각해도 이러한 사실관계는 대부분 이미 해명이 되었거나 아니면 믿거나 말거나식 의혹제기 수준의 내용들일 뿐이다. 그러나 국민들에게는 "부끄럽다"는 정서적인 이미지가 남아서 여론을 지배하고 있다.


"특검과 헌재에서 사실관계를 다투는 것만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적인 비 용서의 정서로부터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임을 인식해야"


오늘 신년을 맞이하여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50여분간 기자들의 수많은 질문에 답변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특히 세월호 사건 당일 7시간에 대해서는 직접 해명함으로써 쐐기를 박았다.


"밀회를 했다", "굿을 했다", "성형을 했다" 등으로 무차별적인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창피한 줄 알아라"는 전교조와 촛불세력의 대통령에 대한 낙인찍기와 언론의 무분별한 선동이 선량한 국민들까지 촛불에 가세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통령의 해명을 직접 듣고보니 부끄러워 해야할 이유는 모두 사라진 셈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정신세계에 이미 형성된 비용서의 정서는 여전히 여론을 지배하고 있다. 특검과 헌재의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비용서의 정서는 강화되는 쪽으로만 작용할 것이다.


비용서의 정서를 극복하는 것은 개인으로서도 지난한 문제다. 상당기간의 정신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문제이다.  세월호 사태나 최순실 사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용서의 정서로 자리잡은 것은 정신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비정상적 상태이지만 한편에서는 이를 후벼파는 정치세력과 바보 같은 언론이 존재하는 이상 빠져나오기 어렵다.


촛불세력은 매주 집회를 할 것이고 언론은 이를 세세히 보도하며 비용서의 정서를 강화해 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광우병 파동, 세월호 사태, 최순실 사태 

→ 사실관계를 모두 알면서도 정서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번 사태가 언론의 무분별한 선동 때문이 아니었다고 주장한다면...

그래서 촛불세력에 합세한 상당수 국민들이 민심의 한복판에 선 것이라고 믿는다면...

더 이상 촛불집회를 계속해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국민들은 이제부터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사 과정을 지켜보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지켜보아야 할 때다. 


그러나 촛불세력은 집회를 계속할 것이다. 기다리고 지켜볼 생각보다는 집회를 계속하려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들은 지속적으로 국민들의 부끄러움의 감정을 상기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적인 비용서의 터널같은 정서로부터 탈출하지 못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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