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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논평

<기자수첩> 보수를 구할 메시아는 누굴까?

친박이든 비박이든 국민들은 그들의 이름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새누리당 친박계가 13혁신과 통합 보수 연합을 출범시켰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대한민국과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출범하는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은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보수의 철학을 바탕으로 합리적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구현하겠다""또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올바른 시장경제를 정착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와 안보 위기를 걱정하는 대다수 국민이 믿고 의지할 새로운 보수정당의 탄생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했다. “가짜 보수를 걷어내고 신보수와 중도가 손을 잡고 좌파 집권을 막고 국가 재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내세운 주장들을 종합해보면 친박과 비박은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결사체로 자신들을 위장하여 보수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셈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궁금하기 이를 데 없다. 각자 보수의 대표주자가 되고 싶다는 의도를 드러내긴 했으나 아직은 구호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과 통합 보수 연합'이 자유민주주의를 거론하기는 했다. 그런데 자유민주주의 앞에 '합리적'이란 말을 덧붙였다. 이제까지 그들은 합리적이지 못한 자유민주주의를 해왔다는 의미일까? 시장경제 앞에도 '올바른'이란 말을 덧붙였다. 이제까지는 올바르지 못한 시장경제를 해왔다는 말일까? 그들의 현실진단과 미래비젼이 무엇인지 의문 투성이다. 여인이 꽃단장하듯 언어의 수사가 현란하다.


3당은 연대하여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국정 역사교과서를 폐기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촛불을 민심이라며 헌재판결과 절차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대권후보는 탄핵절차에 들어간 대통령을 향해 당장 사임하라고 윽박지르고 있다.

 

친박과 비박은 야3당의 행태와 주장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반헌법적인 것임을 모르지 않을 텐데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보수성향의 국민들에게 자신들이 대표선수가 되겠다며 응석만 부리고 있을 뿐 쟁점들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할 개념 있는 국회의원은 없으니 무늬만 보수인 셈이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난 주말에는 수십만 국민들이 청계광장에 모였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연일 좌파의 연대시위에 맞서 보수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의 친박과 비박은 보수 대표성을 놓고 공중전만 벌이고 있다.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치 국물 마시는 격이다. 

 

보수를 표방하여 표를 얻은 후 기득권 지키기에만 올인할 뿐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단호히 촛불과 맞설 국회의원은 눈을 씻고 보아도 찾기 어렵다. 친박이든 비박이든 보수성향의 국민들은 그들에게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보수 국민들은 새로운 인물 새로운 정치결사체를 희구하고 있다. 이제까지 귀에 익숙했던 그들의 이름을 더 이상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누가?

어느 세력이?

혜성과 같이 나타나 보수의 구원자가 되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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