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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기자다

편파적인 촛불은 어떤 어둠도 밝힐 수 없다.

미선이 효순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 광우병

몇 달간 광화문을 점령했던 촛불집회였다.








그러나 북한을 도와주기 위해 하는 금강산 여행중에 등뒤에 총을 맞아 죽은 박왕자 씨 사건











          연평해전과 이로 인해 아까운 젊음들이 사그라졌을 때




또 김정은의 핵도발이나 결국 북한의 핵보조금을 준 것에 지나지 않았던 김대중 대통령의 위법적인 대북송금의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단 한 개의 촛불도 광화문에서 불타오르지 않았다.

 





이런 이중적인 잣대는 오늘날 대한민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후에 프랑스와 독일 등의 서유럽에서는 대규모 반미와 반전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러시아가 유럽한복판의 우크라이나의 크리미아를 무력적으로 합병하고 동우르크라이나 지역에서 야비한 내전을 부추겼을 때 국경이 인접한 폴란드와 독일은 물론이거나와 자고나면 관용과 평화를 사랑한다는 파리 어디에서도 반러시아, 반전 시위는 없었다.

 

이런 편향성은 서구의 거대 언론을 지배하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독특한 이념때문이다. 이들은 서구의 안락한 중산층의 유복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 교육을 받고 대학에 들어가 소위 정치적인 올바름이라는 자기 규율을 자연스럽게 체득하였는데 정치적 올바름은 마르크시즘처럼 체계적인 사상이나 철학적 토대가 있다기 보다는 하나의 정치, 문화적 태도에 가깝다.


문제는 이런 문화적, 도덕적 태도가 매우 편향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따지고 보면 자신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 분명한 리더십에는 매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실제로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진정한 강자의 도발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것이 이들의 올바름이다.



 트럼프는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정치적 올바름부터 청산하겠다고 호언했는데 기자들이 그의 인기를 폄훼하고 그를 무식한 자로 매도하는 것도 사실은 기자들이 공유하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태도를 트럼프가 집요하게 물고늘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트럼프와 경쟁했던 힐러리는 가히 정치적 올바름의 화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녀는 시대에 따라 바뀌는 정치적 올바름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이 과거에 했던 발언도 180도 뒤집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녀의 생각이 바로 뉴욕타임즈의 생각이요 뉴욕타임즈의 생각이 바로 미국 지식사회의 상식이라는 말은 거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상당수의 미국인들은 지식인들의 이런 이중적이며 비겁한 태도에 오랫동안 억눌려온 감정을 트럼프를 통해 발산했기에 트럼프는 거의 모든 메이저 언론의 파상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유지하며 대통령을 거머쥘 수 있었다.




우리의 광화문 촛불은 한번도 커다란 희생을 치루어본 저항이 아니다. 비록 표정은 비장해도 거기에는 진실에 대한 불타는 탐구도 신변의 위협을 대가로 지불하는 자기 희생도 없다. 오히려 경찰차를 흔들어 전경들을 겁박하고 거리를 온통 난장판으로 만드는 일종의 놀이이다.

촛불을 밝히러 나간다고 하지만 이미 편향된 그 촛불에는 촛불이 가지는 자기 희생, 진실에 대한 갈구 그 어떤 것도 찾을 수 없다.




광우병에 대한 모든 의혹이 새빨간 거짓이거나 거짓과 허위로 판명이 났음에도 사실은 잊혀지고 한바탕의 난장이었던 그런 저항만이 추억 속에 남았다.

유모차에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이 신문의 일면을 장식했지만 그게 과연 촛불과 같은 숭고한 희생이었을까? 아니면 잘못된 정보에 쉽게 속아넘어간 유용한 바보들의 초상일뿐일까?

 

사형제가 절제되는 국가에는 강력한 사형제 폐지 운동이 존재하나 막상 사형제가 남발되는 국가에는 사형제 폐지 운동이 없다는 말은 인간의 근원적인 비겁함을 조명해준다. 그러나 이 말은 사실 민주주의의 허약함에 대한 뼈 아픈 경구이다.

촛불에 담긴 상징은 진실과 자기 희생이다.

진실에 대한 처절한 갈구도 없이 언론이 하는 모든 말을 믿고, 만만한 상대만을 골라, 자기 희생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도 없으며 게다가  편파적이기 까지 한 촛불은 co2를 배출량만을 늘리는 질 낮은 조명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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